말 그대로 항문 주위가 가려워서 자꾸 긁게 되는 증상을 합니다. 항문주위에 생긴 일종의 피부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핵, 치열, 치루, 콘딜로마, 췌피,습진 등의 피부질환 ,요충과 같은 기생충성 질환 등으로 인해 2차적으로 생기는 경우와, 충분한 검사를 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1차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밤에 심하게 가렵습니다. 날이 더워지는 여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려워서 많이 긁게 되면 피부가 상해서 쓰리거나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치핵, 치루, 치열 등 동반된 질환이 있으면 먼저 치료하여야 하고, 항문 위생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항문주변을 물로 자주 씻고 잘 말려서 습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특히 변을 본 후엔 반드시 물로 씻으면서 휴지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운 경우에도 손으로 절대 긁지 않아야 합니다. 휴지로 문지르거나 손으로 긁게 되면 피부 각질이 손상되어 가려움증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 (1% 히드로코티손) 연고를 사용하여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으나 재발이 잘 될 수 있으므로 항문 위생에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