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어떠한 결과물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위 내시경을 받는 이유는 배에 압통이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있기 때문이며, 혈액검사를 받는 경우 어지럼증을 자주 느끼거나 혈색이 좋지 않은 등의 이유가 있어서다. 또한 소변검사의 경우 평소 소변 색이 탁하거나 거품이 많은 소변을 본다면 필요하다.
이는 대장내시경에도 적용이 된다.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통증을 보이는 등의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이는 대장내시경을 받아야할 이유가 충분히 될 수 있다.
◇대장내시경,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안양, 평촌에 위치한 항문외과 대항하정외과의 윤진석 원장(사진)은 “어떠한 증상이 있을 때 대장질환이 있는 것인지, 대장의 기능적인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는 문진만으로는 정확한 감별이 어렵다. 이에 대장내시경을 통해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대장의 질환 여부를 살피게 된다”며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을 발견하면 미리 제거할 수 있고 대장암을 예방하는 기능도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대장내시경의 가장 큰 특징은 대장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장암은 대장용종으로부터 발생되어 대장암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발견,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차단한다. 또한 과민성 장증후군, 만성변비 등의 다양한 기능성 장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아야 한다.
▲설사를 자주하는 편이다 ▲변을 본 뒤에도 잔변감이 남아있다 ▲하복부에 자주 통증이 있다 ▲변이 가늘어지고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겼다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식후 불편감이 커졌다 ▲아랫배가 아프거나 수시로 당긴다 ▲원인 불명의 빈혈이 있다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의 2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대장내시경, 고통 커서 걱정?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서 내시경을 삽입하여 공기로 장을 부풀리면서 장의 건강을 확인하는 검사프로그램이다.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다는 이유로 통증으로 고민하는 이들도 많지만, 최근에는 수면마취 하에 대장내시경을 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 있다.
윤진석 원장은 “얕은 수면 상태에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검사 중 불편함 또는 고통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며 “검사시간은 5~15분 정도로 길지 않고 검사 중에는 환자의 혈중 내 산소수치, 맥박수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보다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위 내시경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이들도 있다. 한국인의 암 중 1위라는 위암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장암의 발병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에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의 유무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민망하다는 이유에서 대장내시경을 꺼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민망함보다는 건강이 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또한 대장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질환도 중요하겠지만 항문 관련 질환(치질)에 대한 심각성도 인지하여 지속적인 항문질환(치질)에 대한 검사로 건강한 대장 항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양 치질수술 잘하는 병원에서 꼼꼼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