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치핵(질)의 70%는 외치핵, 내치핵이 복합되어 존재하고 좌욕, 배변습관 조절 및 식사요법, 약물요법 등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계를 넘어선 경우에는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핵(질)의 비수술적 치료는 수술 이외의 조작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단, 근치는 기대하기 힘들고 치핵(질)을 줄여주는 치료로 이해해야 합니다.

치열은 급성치열과 만성 치열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주로 급성 치열의 경우에만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가 적용되며 이러한 치료에도 별다른 차도가 없을 경우 만성 치열로 진행되어 더 적극적인 치료를 적용하게 됩니다.

변비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며 때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최근에는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변실금은 중증도와 빈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또 이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병력 청취 및 CT, MRI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 방법이 적용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초음파, 항문직장 내압 검사, 배변 조영술, 근전도 검사 등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원인이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경증, 중등증의 환자는 내과적 치료(약물요법)에 의해 완해상태를 유도하고, 완해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배변장애는 괄약근 부분절개술과 같은 수술적 요법이나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한 주사요법이 시도되었으나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현재까지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라고 하는 일종의 배변훈련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상당한 효과를 가진 안전한 치료법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환자가 이 증후군의 정체를 이해하고 기질적 질환 즉 암, 염증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만 확신해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치료자는 이런 증상이 유발되는 환경적, 정신과적 요인을 관찰하고 면담하여 적절한 지도를 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시 정신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대장암·직장암의 비수술적 치료로는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항문소양증은 동반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하고 항문 위생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항문 및 직장통은 보존적 요법을 먼저 시행하고 약물요법이나 또는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증세가 심한 경우는 병변이 있는 항문근육에 직접 주사를 놓아서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