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여년 전에 약을 잘못 먹어서 변이 심하게 안나오던 날 계속 힘주다가 창자가 삐져나왔습니다. 손가락으로 넣으면 들어가는데 거의 대부분 바로 또 나옵니다. 변 볼 때 피도 자주 나구요. 지인 말에 의하면 그냥 놔두면 치료도 안되지만 수술해도 재발이 많다고 하고 요 며칠 그냥 두면 안될 것 같아서 인터넷 검색 좀 해보니까 항문 탈출증이 병명 같은데 맞나요. 그리고 그냥 두면 악화되고 수술밖에 답이 없다던데 꼭 수술해야 하나요 젊은 사람 수술은 그나마 노인보다 간단하다던데 비용은 어느정도 드나요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도 본 것 같은데 상태는 심할 땐 엄지손가락 한마디쯤 내외정도 나와 있어요 항문운동 하면 안 고쳐지려나요 궁금한건 비용과 재발 가능성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치료내역

검사 및 소견

답변

답변~ 증상으로 보아 3~4기정도 되는 치핵으로 보입니다. 장이 나오는게 아니고 항문안의 치핵(일종의 혹이라 생각하시면 될듯...)이 들락날락하는 겁니다. 항문탈출과 비슷한데 항문탈출은 보통 전체 항문이 밖으로 빠질때 사용하는 용어이고요, 문의하신 증상은 그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정도되는 증상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인데요. 이유는 이 부분이 배변을 하는 부위라서 거의 매일 사용해야하고, 앉아서 힘을 주는 부위이므로 치핵이 이렇게 커지면 밖으로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먹는 약이나 좌욕으로 이미 이렇게 커진 치핵(혹)을 없앨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수술 치료를 받으시는게 정답입니다. 이런 경우 재발은 99% 없습니다. 물론 간혹 수술하지 않은 부위(현재는 정상인 부위)가 먼 미래에 생길순 있겠지만 수술한 부위는 치핵이 다시 생길수 없습니다. 비용은 상태에 따라 다른데요, 입원이 필요하다는 가정하에 대략 30~4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것같습니다. 여기엔 수술비, 입원비, 검사비, 무통기 등의 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젊은 분이라면 가능한 일찍 수술을 받으시는게 여러모로 유리하실 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치핵이 커지고, 흉터처럼 치핵이 딱딱해지면 치료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먼저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